남자의 좌절감, 탈모의 원인과 초기증상 (+예방법과 탈모약에 대해)

1. 남성 탈모의 원인

남성 탈모(안드로겐성 탈모, AGA)는 유전적 요인과 남성호르몬(안드로겐)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는 가장 흔한 탈모 유형이다. 주된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유전적 요인

탈모는 가족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특히 아버지나 어머니 쪽 가족 중에 탈모가 있는 경우, 탈모가 발생할 확률이 높아진다. 탈모 유전자는 모계와 부계를 통해 모두 유전될 수 있으며, 유전적 소인은 모낭이 남성호르몬에 민감하게 반응하도록 만든다.

(2) DHT(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의 영향

테스토스테론이 5알파-환원효소(5α-reductase)에 의해 DHT로 변환되면, 이 호르몬이 모낭을 위축시키고 모발 성장 주기를 단축시킨다. 결과적으로 모발이 가늘어지고 짧아지면서 결국에는 빠지게 된다.

(3) 스트레스 및 생활습관

과도한 스트레스는 코르티솔과 같은 호르몬 분비를 증가시켜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또한, 불규칙한 수면, 영양 부족, 과음, 흡연 등도 탈모를 악화시키는 요인이다.

(4) 두피 건강 문제

두피의 유분이 과도하게 분비되거나, 염증이 발생하면 모낭이 약해질 수 있다. 또한, 지루성 피부염이나 비듬이 심한 경우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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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남성 탈모의 초기 증상

탈모는 갑자기 진행되는 것이 아니라 서서히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다음과 같은 증상이 있다면 초기 탈모를 의심해 볼 필요가 있다.

(1) 이마 헤어라인 후퇴(M자 탈모)

이마 양쪽의 헤어라인이 점점 올라가면서 M자 형태로 변하는 것이 대표적인 남성형 탈모의 초기 증상이다.

(2) 정수리 탈모

정수리 부분이 점점 비어 보이고, 두피가 쉽게 보이는 경우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3) 모발이 가늘어짐

이전보다 머리카락이 가늘어지고 힘이 없어지며, 짧게 자라다가 쉽게 빠진다면 탈모 진행을 의심해야 한다.

(4) 머리카락 빠지는 양 증가

샴푸 후 배수구에 빠지는 머리카락이 많아지거나, 자고 일어났을 때 베개에 빠진 머리카락이 많아진다면 탈모가 시작되었을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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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성 탈모 예방법

탈모는 조기에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탈모 진행을 늦출 수 있다.

(1) 올바른 두피 관리

• 지나치게 기름진 샴푸나 잦은 염색, 펌은 두피를 자극하여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
• 적절한 세정력을 가진 샴푸로 두피를 깨끗이 유지하고, 마사지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한다.

(2) 균형 잡힌 영양 섭취

• 단백질, 비타민 B군, 아연, 철분이 풍부한 음식을 섭취하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 패스트푸드나 가공식품은 피하고, 신선한 채소와 단백질 섭취를 늘린다.

(3) 스트레스 관리

• 심한 스트레스는 탈모를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명상, 운동, 취미 생활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4) 금연 및 절주

• 흡연은 혈관을 수축시켜 두피로 가는 혈류를 줄여 탈모를 촉진할 수 있다.
• 과음도 영양소 흡수를 방해하여 모발 성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5) 충분한 수면

• 성장 호르몬은 수면 중에 분비되므로 충분한 숙면을 취하면 모발 건강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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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매일 복용하는 탈모약의 효과 및 필요성

남성형 탈모 치료제는 주로 **피나스테리드(Finasteride)**와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가 있으며, 이들은 DHT 생성을 억제하여 탈모 진행을 막는다.

(1) 탈모약의 효과

• 피나스테리드: 5알파-환원효소의 타입2를 억제하여 DHT 생성을 줄여준다. 6개월~1년 이상 꾸준히 복용하면 모발이 가늘어지는 것을 방지하고, 일부 모발의 재성장을 유도한다.
• 두타스테리드: 5알파-환원효소의 타입1과 타입2를 모두 억제하여 피나스테리드보다 강력한 효과를 보인다. 정수리 및 M자 탈모 모두에 효과적이다.

(2) 왜 매일 복용해야 하는가?

탈모약은 꾸준히 복용해야 효과를 유지할 수 있다. 만약 복용을 중단하면 DHT 수치가 다시 상승하면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또한, 효과가 나타나는 데 최소 3~6개월이 걸리므로 인내심을 갖고 지속적으로 복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3) 부작용

일부 남성들은 성욕 감소, 발기부전, 정액량 감소 등의 부작용을 경험할 수 있다. 하지만 이러한 부작용은 복용을 중단하면 대부분 사라지며, 발생 확률도 낮은 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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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결론

남성 탈모는 유전적 요인과 DHT의 영향으로 인해 발생하며,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치료와 예방이 중요하다. 두피 관리, 건강한 생활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탈모 예방에 도움이 되며, 탈모약을 꾸준히 복용하면 탈모 진행을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다. 다만, 탈모약 복용 여부는 전문의와 상담 후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