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족구병이란?
봄철이 되면 유아 및 어린이들 사이에서 자주 발생하는 바이러스성 질환 중 하나가 바로 수족구병입니다. 주로 5세 이하의 영유아에게 발생하며, 입안과 손, 발에 물집이 생기는 특징이 있습니다. 보통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이 글에서는 수족구병의 원인, 감염 경로, 전염력, 증상, 치료 및 예방법까지 자세히 살펴보겠습니다.
🦠 수족구병의 원인과 바이러스 종류
수족구병은 엔테로바이러스(Enterovirus) 계열의 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합니다. 특히 다음 두 가지 바이러스가 주요 원인입니다.
- 콕사키바이러스 A16(Coxsackievirus A16)
- 가장 흔한 원인 바이러스
- 비교적 가벼운 증상을 유발
- 약 7~10일 내에 자연 회복
- 엔테로바이러스 71(Enterovirus 71, EV71)
- 심한 경우 뇌수막염, 뇌염 등 신경계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음
- 고열이 동반되는 경우 주의 필요
이 외에도 다른 종류의 엔테로바이러스가 수족구병을 일으킬 수 있지만, 대부분은 가벼운 증상으로 지나갑니다.
🤝 수족구병은 어떻게 전염될까?
수족구병은 전염성이 매우 강한 질병으로, 다양한 경로를 통해 퍼집니다.
✅ 감염 경로
- 감염자의 침, 콧물, 가래 등의 호흡기 분비물
- 손과 발의 물집에서 나온 진물
- 감염자의 대변 (기저귀 교체 시 감염 위험)
- 오염된 물건, 장난감, 문 손잡이 등을 만진 후 입을 만질 경우
특히 발병 후 첫 1주일 동안 전염력이 가장 강하지만, 회복 후에도 바이러스가 대변에서 몇 주간 배출될 수 있어 조심해야 합니다.
😷 수족구병의 주요 증상
수족구병은 감염 후 3~7일의 잠복기를 거친 후 본격적인 증상이 나타납니다.
🩺 초기 증상 (발병 1~2일 전)
- 미열 또는 고열 (38~39℃)
- 식욕 저하
- 피로감
- 인후통
🩹 주요 증상 (발병 2~3일 후)
- 입안의 물집과 궤양
- 혀, 잇몸, 입천장 등에 작은 물집이 생김
- 통증이 심해 음식 섭취가 어려움
- 손과 발의 발진 및 물집
- 손바닥, 발바닥, 손가락, 발가락 등에 붉은 발진이 생김
- 물집으로 발전하며 가려울 수도 있음
- 엉덩이나 무릎, 팔꿈치 등에도 발진 발생 가능
- 특히 기저귀를 차는 유아는 엉덩이 주변에도 발진이 생길 수 있음
대부분의 경우, 1주일 이내에 자연 회복됩니다. 그러나 드물게 신경계 합병증이 동반될 수도 있습니다.
🚨 이런 증상이 보이면 병원으로!
일반적인 수족구병은 집에서 관리가 가능하지만, 다음과 같은 위험 신호가 있다면 즉시 병원을 방문해야 합니다.
🔴 고열이 3일 이상 지속될 때
🔴 경련, 의식 저하, 몽롱한 상태
🔴 구토, 심한 두통, 목 경직 (뇌수막염 가능성)
🔴 호흡 곤란 또는 심한 탈수 증상 (오줌이 거의 나오지 않음)
특히 엔테로바이러스 71 감염 시 뇌염 등의 심각한 합병증이 생길 가능성이 높으므로, 고열이 지속되거나 아이가 너무 축 처진다면 바로 병원에 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 수족구병 예방법
수족구병을 예방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위생 관리입니다.
🧼 철저한 손 씻기
✅ 화장실 사용 후, 식사 전,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 씻기
✅ 흐르는 물과 비누로 30초 이상 꼼꼼하게 세척
🚫 개인 위생 철저히 하기
✅ 기침이나 재채기할 때 입을 가리고 하기
✅ 감염된 아이와 밀접한 접촉 피하기
✅ 장난감, 식기, 수건 등 개인 물건 공유하지 않기
🏡 환경 소독 및 관리
✅ 장난감, 문 손잡이, 식탁 등 자주 만지는 곳 소독
✅ 아이들이 생활하는 공간을 청결하게 유지
🏥 수족구병 환자는 격리 필요
✅ 증상이 있는 동안 어린이집, 유치원 등원 자제
✅ 발병 후 최소 1주일간 격리하는 것이 좋음
🤲 수족구병에 걸렸을 때 조치법
수족구병에는 특별한 치료법이 없으며, 증상 완화에 중점을 둔 대증 치료를 합니다.
💊 증상 완화를 위한 관리법
- 충분한 수분 섭취 (물, 이온음료, 미지근한 보리차)
- 부드러운 음식 섭취 (뜨겁거나 맵고 짠 음식 피하기)
- 고열 시 해열제 복용 (아세트아미노펜 계열 권장)
- 손, 발 물집은 자연적으로 낫게 두기 (터트리지 않기)
대부분 1주일 이내에 회복되며, 시간이 지나면 저절로 면역이 생깁니다. 다만, 다른 종류의 바이러스에 의해 다시 감염될 수 있기 때문에 한 번 걸렸다고 방심해서는 안 됩니다.
✅ 마무리
수족구병은 봄철과 여름철에 유행하며, 어린이집, 유치원 등 단체 생활을 하는 유아들에게서 쉽게 전파됩니다. 다행히 대부분 가벼운 질환으로 지나가지만, 드물게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으므로 예방이 중요합니다.
✔️ 손 씻기 생활화
✔️ 개인 위생 철저히
✔️ 감염자와 접촉 피하기
✔️ 장난감 및 생활 환경 소독
이러한 예방 수칙을 잘 지키면 수족구병 감염을 효과적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건강하게 봄을 보낼 수 있도록, 위생 관리를 철저히 실천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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